그래도 운은 좋았던 것 같아.
언제나 그렇듯이 하던 실수 또 하고, 같은 욕 또 먹고(...)

그래도, '굼뜨다' '뒤떨어진다' '고문관이다' 소리를 자주 듣는 것치고는 의아할 정도로 지금까지 그럭저럭 순탄하게 인생을 걸어왔다.  (꿈이나 희망과는 별개로, '사회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대학교 in 서울에, 학군장교에, 나름대로 괜찮은 정규직 일자리.  우선 정말 멋진 분을 어머니로 두게 된 행운이 있었고, 본격적인 사교육 광풍이 불기 직전 대학교에 들어간 탓도 있을 테고, 무엇보다도 미련한 이 죄인을 주께서 불쌍히 여기신 덕분일 것이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운이 좋았다. 

하지만 언젠가 본격적으로 내 꿈, 내 희망을 좇아 과감히 도전하는 시기가 찾아오면, 운 만큼이나 실력도 필요한 때가 반드시 찾아오겠지.

그때까지 열심히 꾸준히 내공을 키우고, 엔간한 일은 태연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얼굴을 두껍게, 간을 두텁게 키우자.
by Wishsong | 2007/11/27 16:21 | 나와 주변의 일.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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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Flyting at 2007/12/13 10:48

제목 : '운이 좋은' 사람들의 특징
스스로 운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들 자기가 운이 나쁘고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하는 세상에서 자기는 참 운이 좋다고, 실력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런 사람들에게 눈치챈 공통점이라면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 중에 태도가 반듯하지 않거나, 노력을 안 하거나, 성격이 나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나에게 돈을 걸라고 한다면 이들이 성공한 원인은 행운과 우연보다는 이들의 성격과 태도라는 쪽에......more

Linked at The Adamantine W.. at 2008/05/30 15:08

... 렇게 적응하지 못할 줄은 내 자신도 몰랐다.오늘 업무에서 느낀 좌절감은 신입사원이 느끼는 섣부른 좌절감일까,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의 당혹감일까.이전에는 '운은 좋다고' 생각했었다. 이제 슬슬 운빨이 다 했나 보다. ... more

Commented by _엔 at 2007/11/28 04:51
엇. 그런 소리를 들으세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굉장히 똑똑한 이미지라서.
Commented by Wishsong at 2007/11/29 11:57
엔 / 저요? 설마요(....)
Commented by 로키 at 2007/11/30 21:32
운도 실력이 있어야 따르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의 '운'을 잘 살리신 건 바로 승한님의 실력이겠죠. ^^
Commented by Wishsong at 2007/12/05 22:54
로키 / 고맙습니다 :) 앞으로도 계속 운과 실력을 키워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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