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챗의 일인 삼역 사건.

세명의 아이디로 활동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나쁜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그렇게 활동을 했던 분의 심리가 이해가 안 간다.

그 분은 어떤 면에서 일인 삼역의 연기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낀 것일까.  남을 완벽하게 속였다는 우월감?  또다른 자신을 인터넷 상에서 만들어 낸 창조의 쾌감? 아니면 또 무엇?

난 한 사람 분의 인생을 사는 것만해도 뻑뻑하건만.


by Wishsong | 2008/01/13 12:42 | 나와 주변의 일.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Wishsong.egloos.com/tb/357472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붉은미친천사 at 2008/01/13 14:07
그런 분의 심리야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어쩌면 자기 방에서 여자 옷을 꺼내 입고 거울을 보고 즐기는 어느 노교수 이야기와 비슷한 건지도 모르지요.

분명 정상이라는 대다수의 기준에서 봤을 때는 이상한 취향이지만, 과연 그게 우리내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었을까요? 단지, 내 "정상적인 취향"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글세요.

하지만, 딱히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그렇게까지 정체를 밝혀 낼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이전에 일인 이역을 한게 밝혀져서 다시 돌아 오고 싶지만 돌아 올 수 없는 상황에서는 다시 한 번 가면을 써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저는 해보게 되네요. 그 분의 진짜 심정은 알 수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 일에 대해서 분쟁이 발생한 당사자끼리 조용히 넘어가기를 바랬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 만의 생각이었던 모양이군요.

운영진분에게 실망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걸 그렇게 운영진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했었어야 했나 싶군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1/13 17:34
붉은미친천사 / 음, 레드엔젤님 말씀대로 좀 더 조용하게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운영진분은 더 이상의 게시판 다툼 방지를 위해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가장 크게 잘못한 건, 일인삼역 사실이 지적된 후 그걸 부인하고 밝혀낸 사람을 매도한 것입니다. 만약 거기에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을 경우, 그 것을 지적했던 분이 비난을 받았을 수도 있는데(저도 처음에는 아무 근거 없이 저런 말을 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사실을 말한 사람이 거짓말쟁이로 욕을 먹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레드님 말씀대로 그 분이 다시 돌아오고 싶지만 부끄러워서 제 3번째의 닉을 쓰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 물론 개인적인 견해지만 -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첫번째 일이 밝혀져서 잠수할 때도 덧글 분위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 상태에서 다시 한 번 공개적인 사과를 한 후 활동을 해도 무방했을 겁니다. 아니면 세번째 닉을 사용한게 밝혀졌을 때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진실'을 스스로 밝혔다면 일부의 비난은 받았을지언정 지금처럼 남의 글로 망신을 사지는 않았겠죠.

물론 그 사실을 굳이 들추어 낸 분이 무조건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정말 레드님 말씀대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서 그렇게 오신 게 아닌가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굳이 폭로를 할 필요는 전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저였더라도 그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냥 눈앞에 거짓말이 활개치는게" 짜증났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해요. 그걸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은 조금 달랐을수도 있겠지만.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소망의 나라에는 겨울이 없다. -러시아 속담-
by Wishsong
Calendar
어딘가의 글
찰스 디킨스 :

미루는 버릇은 시간도둑이니, 당장 잡으라.
카테고리
전체
나와 주변의 일.
세상의 일들.
내가 즐기는 것들
RPG
Transhuman Space
읽은 책들
군 이야기(중단)
영어 일기(중단)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저 엔터테인먼트 관련 ..
by Dust at 08/12
생체 군인들이 사이버쉘..
by Dust at 08/12
아ㅏㅇ 앙 기모띠!
by 선주영 at 07/07
단어가 너무 어려운 단어..
by jinim at 05/10
꼭 저대로 실현되기를. ..
by 트랜스휴매니스트 at 11/19
4번은 마스터만 잘 알아..
by Wishsong at 08/06
와, 1,2,3,4 전부 적극..
by 샤이엔 at 08/06
실제로 해 보면 그 "제 때..
by Wishsong at 06/29
제 때 제대로만 내주면 돈..
by 바이라바 at 06/28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by Wishsong at 06/25
최근 등록된 트랙백
텀블벅 던전월드 국문판..
by The Adamantine Watc..
토먼트 : 누메네라의 파도..
by The Adamantine Watc..
레이 브래드버리의 명복..
by 잠보니스틱스
브래드버리 별세
by ☆드림노트2☆
FATE 시스템 면모(As..
by The Adamantine Watc..
이 글을 잃고 문득 생각났..
by 지나가던이의 스쳐지나가..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
by 기아스를 올바르게 사용..
생각해보니, 너드라고 ..
by The Adamantine Watc..
죄, 참회와 회개에 대한..
by The Adamantine Watc..
LG-LU6500 사흘 동안 사..
by The Adamantine Watc..
태그
정교회 만화 The_Quiet_Year 테크누아르 FATE 오만과편견 추리소설 어포칼립스월드 기독교 Sixth_World 몽쉐귀르1244 TRPG 셜록홈즈 인디RPG Sagas_of_the_Icelanders 아이패드에어 포도원의개들 일상 윤창중 메카 메카RPG RPG 비커밍 번역 크라우드펀딩 MECHA 누메네라 리뷰 던전월드 마이크로스코프
전체보기
rss

skin by zodia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