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human Space 소개(30) : 핵심기술 - 로봇(Robots)


로봇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로봇의 종류는 가장 간단한 자동기기부터 아주 복잡한 인공지능까지 폭넓게 존재한다.  어떤 로봇은 그들의 프로그램이 전송된 인간의 정신이라는 점에서 "인간"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공장에서 설치된 공업용 로봇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이 있다 :

초소형로봇(Microbots)

이 움직이는 로봇은 크기가 곤충만한 것에서부터 집먼지 진드기만한 것까지 있다.  하나의 초소형로봇은 제한된 기능과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수백, 수천 대의 초소형 로봇 무리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초소형로봇은 곤충의 행동패턴을 모델로 한 매우 작은 크기의 컴퓨터로 조종된다.   개미 무리가 적응성이 뛰어난 조직체인 것처럼 초소형로봇들의 군체 역시("사이버곤충떼") 개개의 부분보다 훨씬 우월한 지능을 갖추고 있다.  많은 건물들과 차량들은 구조물이나 기계 내에 거주하는 자신들의 초소형로봇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은 그 안에서 일상적인 정비작업이나 수리를 실시한다.  또한 초소형로봇은 공업용, 농업용, 의료용, 첩보용, 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농장이나 동물원, 공동체, 전쟁터 등을 모델로 한 인간형 초소형로봇 장난감 세트도 있는데, 교묘하게 개조된 마이크로봇 조립 용품을 가지고 있는 제5의 물결 사회의 영악한 아이는 갖가지 말썽을 일으킬 수 있다.


사이버쉘(Cybershells)

사이버쉘은 지성체가 머물러 몸을 조종하도록 설계된, 초소형로봇보다 더욱 큰 기계 몸이다.  사이버쉘은 컴퓨터, 센서, 동력원, 통신시스템이 내장된 몸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의 경우 원격 조작 장치(manipulators), 추진 장치, 기타 장비까지 장착되어 있다.  태양계는 300억 사이버쉘의 거주지인데, 이중 일부만이 안드로이드이며 절대 다수는 일부 기능이 특화된 기체들이다.  대부분은 가정용 NAI가 운용하고 있지만 사이버쉘에 내장된 컴퓨터의 성능이 충분하다면 어떠한 정보체도 사이버쉘에서 가동될 수 있다.  최신 소형 컴퓨터는 고양이 크기 정도의 사이버쉘에서도 SAI가 충분히 가동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력하다.  내장 컴퓨터에 의해 조종되는 차량이나 우주선은 사이버쉘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사이버쉘이라는 단어는 정보체가 입력된 하드웨어를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의 우주선에는 여러 대의 사이버쉘이 내장될 수 있다(메인프레임 컴퓨터, 여러 작업용 로봇, 승무원 각각의 가상 인터페이스 등).


덤불가지손 로봇(Bush Robots)

프랙털 형태의 가지손으로 매우 섬세한 작업을 실시하는 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통틀어서 보통 "덤불가지손 로봇"이라고 지칭한다.  덤불가지손 로봇의 팔에는 나뭇가지와 같이 갈라진 여러개의 "손가락"이 있으며, 각각의 가지에는 또다시 몇 개의 더 작은 손가락 다발이 달려있고, 그 밑으로도 계속 갈라져 마이크로미터, 혹은 (이론상) 나노미터 크기의 가지까지 나뉘어진다.    각각의 손가락 다발은 독립적으로 감지와 조작이 가능하다.  덤불가지손 로봇은 복잡한 수리나 수술도 특별한 도구없이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양의 컴퓨터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덤불가지손 로봇이 마이크로 단위 이하의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다.


바이오쉘(Bioshells)

바이오쉘은 바이오로이드나 복제인간의 뇌를 유전학적 요법이나 수술로 축소ㆍ제거하여 정신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 살아있는 육체이다.  바이오쉘은 일반적으로 NAI, SAI, 혹은 정신 모방체와 같은 이식 컴퓨터에 내장된 정보체가 조종한다.

첫번째 바이오쉘은 2070년대에 만들어졌는데, 이 당시에는 바이오쉘 안에 LAI나 쉐도우 정도를 가동시킬 수 있는 컴퓨터밖에 내장할 수 없었다.  2090년대 초반, 엑소제네시스 사(社)가 바이오쉘에서 SAI나 고스트도 가동될 수 있는 작고 강력한 컴퓨터를 개발하면서 바이오쉘은 더욱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현재 태양계에는 수만 대의 바이오쉘이 있으며, 이중 절반 정도는 고스트나 SAI가 들어가 있어 인간과 더욱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실 인간 클론을 기반으로 만든 바이오쉘은 아이도 낳을 수 있는데, 이와 같은 행위는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바이오쉘의 법적 지위는 육체 내에 거주하고 있는 정보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어떨 때는 바이오쉘 자체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일으키기도 한다("좀비다!").  몇몇 지역에서는 바이오쉘의 제작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이슬람 칼리프령이 있으며, 유럽 연합의 경우는 오직 SAI나 고스트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만을 허용하고 있다. 던컨 공동체와 같은 다른 문화권에서는 바이오쉘을 사이버쉘과 구분하지 않는다.
 

by Wishsong | 2008/02/19 11:37 | RPG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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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The Adamantine W.. at 2008/05/14 13:03

... 기갑전투차량은 여전히 전장을 주도하는 무기로 남아있다. 이들 대부분은 사이버쉘이다. 일부 차량은 일반적인 탱크나 장갑차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시가전이나 우주 환경 전투에서 쓰이는 차량들은 여러 개의 다리가 달린 곤충이나 뱀처럼 생겼다.&n ... more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2/19 11:47
좀비다..... 하긴 사일러스 던컨 기지(녹색 던컨 공동체)에선 사형의 하나로 '바이오 쉘로 만드는' 것도 봣으니....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2/19 13:41
아브공군 / 그랬던가요?; 나중에 번역할 때 훑어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이제 슬슬 핵심기술 부문도 끝나갑니다. 4개 부분만 하면 끝나니.... 이것만 끝나면 술술 나갈 것 같은데.
Commented by Realkai at 2008/02/19 17:04
바이오쉘... 멋지네요 -3-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2/19 18:05
Realkai / 어찌보면 비효율적이죠. 여러가지로 약한 인간의 몸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8/02/19 20:46
...거 참... 하드 SF로도 판타지가 될 수 있군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2/19 22:55
개발부장 / 극도로 발달한 과학과 마법은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ZeroDevice at 2008/02/19 23:06
... 저기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 이것도 워해머와 같은 종류의 TRPG 인가요? --;
... 설정 자료를 찾고 싶은데 대체 어느 분류에서 찾아야 할 지 몰라...
... 이렇게 여쭤 봅니다.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2/19 23:56
ZeroDevice / Transhuman Space는 스티브 잭슨 게임즈에서 만든 TRPG입니다. 국내에서 (PDF를 제외한) 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과장 아니고) 저 밖에 없을 지도 몰라요;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2/20 00:34
아참, 위에 제가 쓴 댓글의 내용은 THS 본편은 아니고 확장판인 THS:Deep Beyond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2/20 09:57
아브공군 / 우주 쪽 서플들은 대충대충 봐서요;; 이 기회에 숙독이나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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