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서.
트랜스휴먼 스페이스를 번역하면서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쉽사리 동의를 하기는 힘든 사상이지만, 무척 생각해 볼만한 주제라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병들고 약한 사람들을 과학기술을 이용해 육체를 향상시키는 것은 옳은가?"  에 대해서는 쉽사리 대답을 할 수 있겠지만, 이야기를 좀 더 확대해서 "유전자 개조 수술이 보편화되면 분명히 돈 있는 사람들은 육체적 / 신체적으로 우월해질 것이다.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 유전 질환을 없애고 신체를 향상시켜 수백만명을 살릴 수 있는 연구를 규제할 것인가?"  라든지, "네 아들이 죽어가고 있다.  컴퓨터에 두뇌를 업로드시키고 사이보그 육체를 가지게 되면 살 수 있다.  이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 힘들어지겠죠.


트랜스휴머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몇몇 자료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707/h2007071617121586330.htm
- 한국일보 [진중권의 상상], <8>트랜스휴먼 : 멋진 신세계.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진중권 씨의 생각이 담긴 내용입니다.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6/07/20/200607200500003/200607200500003_1.html
신동아 7월 인터뷰.  세계트랜스휴머니스트협회(www.transhumanism.org) 이사 호세 코르데이로 교수의 인터뷰.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의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transhumanist.hwp 
트랜스휴머니스트 선언문.  실제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의 사상입니다.


http://www.korea2050.net/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  이곳의 대표인 박영숙 씨는 <2020 트랜스휴먼과 미래경제>라는 책을 썼지요.




p.s :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지금 생각난 건데, 이카루스의 이야기는 흔히 "인간의 오만함, 혹은 도전정신"이라는 메타포로써 이야기되고 있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보 아냐?  하늘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기온은 낮아지는데,  타버리기보다는 얼어죽을 거라고.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엉뚱한 위험만 강조하다니 나 원 참."  이렇게 '하늘을 나는 건 쥐뿔도 모른채 괜히 두려워 하기만 한 옛사람들의 공포와 무지'로 볼 수도 있겠죠.   어쩌면 존다리안님이나 가고일 님이 예로 들은 암즈, 총몽 같은 것도 언젠가는 "진짜 불사는 이런 건데, 참 희한한 생각을 했다." 라는 역사적 인식이 없는 미래인들의 이야기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by Wishsong | 2008/02/22 00:42 | 세상의 일들.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Wishsong.egloos.com/tb/362981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지나가던이의 스쳐지나가.. at 2012/01/12 06:46

제목 : 이 글을 잃고 문득 생각났던 얘기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서.개인적으로 우연히 트랜스휴먼 스페이스의 설정을 번역한 내용을 저분 블로그에서 보고 여러번에 걸쳐서 탐독한 적이 있다. 현실에 있는 트랜스휴머니즘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지만 꽤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 기술적인 진보 자체는 분명 가능할 거라고 보는 사람도 많다는 게 놀랍기는 하지만. 그러니까 전부는 아니더라도 공각기동대나 총몽 같은 세상이 상당부분 가능할 거라고 보는 사람은 트랜스휴머니즘을 싫어하는 ......more

Linked at 지나가던이의 스쳐지나가는 생각.. at 2012/01/12 06:46

...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서.개인적으로 우연히 트랜스휴먼 스페이스의 설정을 번역한 내용을 저분 블로그에서 보고 여러번에 걸쳐서 탐독한 적이 있다. 현실에 있는 트랜스휴머니즘을 부정적으로 ... more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8/02/22 10:17
그러고 보니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컴퓨터 신체에 정신을 업로드
시켰다는 이야기는 암즈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고 아마 옛날부터 이시노
모리 쇼타로의 인조인간 키카이더 같은 데서도 언급된 이야기였던 것 같
기도 합니다.

암즈에서는 그 문제의 결론을 다소 애매모호하게 다루고 있는데 인간정신
에 대한 이해 없는 그런 기술 활용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보이는
듯 합니다. 물론 무식하게 완전한 부정까지는 않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다
소 부정적으로 보고는 있더군요.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2/22 11:09
총몽...을 보면 트랜스휴머니즘을 다소 부정적으로 그린다는 인상을 받지만 그것은 걸국 왜곡된 사회구조에서 오는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트랜스휴머니즘 자체는 인간의 진화과정의 한 단계로서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과 같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더군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2/22 12:35
존다리안, 가고일 / 제가 알기로는 트랜스휴머니즘을 완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을 제외하고는)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인간은 그렇게 단순하게 기계가 될 수 없다" "인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무리다"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죠. 배경세계 내에서 전뇌화가 가장 성공적으로(?) 전 세계에 퍼진 '공각기동대' 조차도 전뇌, 고스트 등에 대한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있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그러나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기술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 때문일까요.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2/22 12:55
사실 트랜스휴먼화는 결국 막을수는 없는 거라고 봅니다. 문명의 모든 면이 선악의 양면을 가지고 있었고 단지 어떤 쪽이 더 잘 발현되었냐에 따라 이뤄진게 "역사"였으니까요. 결국 칼자루 잡은 자의 문제겠지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2/23 17:55
가고일 / 이게 '대세'라고 보기에는, 글쎄요.. 우선은 두고봐야겠죠.
Commented by Arafa at 2008/06/29 15:13
전 이거 정말 싫어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6/30 09:45
저도 썩 좋아하지는 않아요. 이후에 가면 마음이 조금 바뀔지도 모르지만.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소망의 나라에는 겨울이 없다. -러시아 속담-
by Wishsong
Calendar
어딘가의 글
찰스 디킨스 :

미루는 버릇은 시간도둑이니, 당장 잡으라.
카테고리
전체
나와 주변의 일.
세상의 일들.
내가 즐기는 것들
RPG
Transhuman Space
읽은 책들
군 이야기(중단)
영어 일기(중단)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저 엔터테인먼트 관련 ..
by Dust at 08/12
생체 군인들이 사이버쉘..
by Dust at 08/12
아ㅏㅇ 앙 기모띠!
by 선주영 at 07/07
단어가 너무 어려운 단어..
by jinim at 05/10
꼭 저대로 실현되기를. ..
by 트랜스휴매니스트 at 11/19
4번은 마스터만 잘 알아..
by Wishsong at 08/06
와, 1,2,3,4 전부 적극..
by 샤이엔 at 08/06
실제로 해 보면 그 "제 때..
by Wishsong at 06/29
제 때 제대로만 내주면 돈..
by 바이라바 at 06/28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by Wishsong at 06/25
최근 등록된 트랙백
텀블벅 던전월드 국문판..
by The Adamantine Watc..
토먼트 : 누메네라의 파도..
by The Adamantine Watc..
레이 브래드버리의 명복..
by 잠보니스틱스
브래드버리 별세
by ☆드림노트2☆
FATE 시스템 면모(As..
by The Adamantine Watc..
이 글을 잃고 문득 생각났..
by 지나가던이의 스쳐지나가..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
by 기아스를 올바르게 사용..
생각해보니, 너드라고 ..
by The Adamantine Watc..
죄, 참회와 회개에 대한..
by The Adamantine Watc..
LG-LU6500 사흘 동안 사..
by The Adamantine Watc..
태그
정교회 Sagas_of_the_Icelanders 어포칼립스월드 MECHA FATE 메카RPG 윤창중 일상 Sixth_World 추리소설 리뷰 크라우드펀딩 오만과편견 The_Quiet_Year 테크누아르 인디RPG 비커밍 메카 RPG 몽쉐귀르1244 셜록홈즈 기독교 TRPG 마이크로스코프 만화 아이패드에어 번역 포도원의개들 누메네라 던전월드
전체보기
rss

skin by zodia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