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human Space 소개(53) - 국가 : 던컨인들(The Duncanites)

"여기, 우리의 꿈이 있도다 :  수 천 우주 거주지의 선체가 태양을 돌며, 꽃들처럼 태양의 생명력을 마시는구나.  우리의 문명은 자원에 묶이지 않으며, 우리의 사회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분화하는도다.  우리가 간구할 것은 지식과 창조.  결코 부와 권력이 아니니.  우리들 하나하나, 그리고 모두는 이 무한한 공간의 왕, 우주 저 너머를 향해 끊임없이 뻗어가고 있네."

-피에르 요셉 폭스, 집시 엔젤의 혜성 진로 유도원(comet herder)  겸 시인. -

 

던컨인들은 소행성대와 트로이 소행성군에 자리잡고 있는 자유주의자, 나노무정부주의자(Nanarchist, 기술발전을 중시하는 무정부주의), 트랜스휴머니스트 거류지들의 느슨한 공동체이다.  이들은 사일러스 던컨 기지와 프리헤븐을 중심으로 모여 있으며, 칼리스토, 유로파, 카이퍼 대에 이르기까지 정착지와 전초기지를 가지고 있다.  한 줌의 정착민들에 불과했던 이들은 인간복제, 외생(外生)기술(exogenesis), 이주민 흡수를 통해 40개 이상의 소행성 정착지에 퍼져 살고 있는 수천 명의 집단으로 탈바꿈하였다.  던컨인들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살고 있는 인류의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던컨인들은 소행성 채굴, 혜성 진로 유도, 인간 유전자 공학을 통해 살아가고 있다.  던컨인들의 사회는 자유시장 거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즉 상품, 화폐, 정보, 용역이 어떠한 제재도 없이 교환되는 것이다.  어떠한 기본 법이나 기본 권리, 혹은 어떠한 정부도 - 던컨인의 정의에 따르자면, 사전 동의도 없이 법을 행사하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절대적인 권력체 - 존재하지 않는다.  던컨인들의 거주지에서는 기업이나 확대 가족들이 정부 관료제의 기능 대부분을 맡아 처리한다.   
   


녹색 던컨인 (Green Duncanites)

이들은 환경적응적 정착과 형태학적 자유라는 이념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던컨인들이며, 이들은 아바타 클러스터콥 사의 창립자들이자 유로파 프로젝트의 후원인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녹색 던컨인들의 정착지는 세레스에 있는 사일러스 던컨 기지이지만, 소행성대 여러곳에 이들의 거류지가 널리 퍼져 있다(유로파에 세운 기지도 포함하여)



적색 던컨인 (Red Duncanites)

트로이 소행성대에 살고 있는 던컨인들은 이 곳의 어둡고, 탄소를 함유한 소행성들의 빛깔을 따서 "적색 던컨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의 주요 거주지는 리앙 마운틴과 프리헤븐이다.

이들은 기존 국가간의 관습을 무시하고, 불법ㆍ회색 시장 내에서 나도는 기술(대부분 청사진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되었다)의 출처를 세탁해주는 역할을 기꺼이 맡고 있기 때문에 "트로이 마피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고객들은 보통 양자 암호화된 레이저 통신망을 통해 연락을 하는데, 이러한 고객들 중에는 괴짜 시민에서부터 생존주의 공동체(survivalist enclaves), 수상쩍은 기업, 녹색 던컨인들, 화성 삼합회와 같은 범죄조직들, 심지에 지구의 일부 국가까지 포함되어 있다.  적색 던컨인들의 소행성은 트리튬이나 반물질 같은 규제물질들을 구입하기에도 좋은 장소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정보 집합소나 은행 역할을 한다.  또한 이들은 가상 현찰이나 소유권이 있는 정보 외에도 유명인의 족스나 주인이 없는 SAI, 돌발적 진화를 이룬 정보체들을 보관하고 있다고도 한다.

중국은 트로이 마피아들이 반성장(Negative Growth)와 같은 테러리스트 집단들에게 핵무기와 다른 기술들을 제공해 주었다고 비난한다.  최근 중국은 리앙 마운틴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여 몇 명의 사상자를 냈고,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  이때부터 적색 던컨인들은 방어 체제를 더 강화시키고 자신들의 시설물들을 더 많은 소행성 사이에 분산시켰다.  이후 '사략선단(privateers)'로 알려진 사설 무장단체들이 소행성대에 있는 중국의 시설물로부터 그 댓가를 받아내려 했다.




집시 엔젤 공동체 (Gypsy Angels Collective)

집시 엔젤들은 던컨인들로부터 갈라져 나온 집단으로, 이들은 수십 척의 우주선을 생활터전으로 살아가는 나노무정부주의자들이다.  이들은 화물선을(몇몇 우주선은 얼음 소행성을 다듬어서 만들었다) 여러곳에 흩어진 소행성 기지들과 함께 묶어 운영하고 있다.  집시 엔젤들은 샤오 추, 엑소제네시스 사와 사업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아마도 엑소제네시스 사에서 뛰쳐 나온 일원들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을 것이다.  적색 던컨인들과는 달리 이들은 적철색 중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적철색 중국에서는 카이퍼 대의 물건들을 화성으로 옮겨 올 때 집시 엔젤들을 고용한다. 

몇몇 집시 엔젤들의 선박은 2080년대 "히페리온의 해적"으로 활동한 이래 지구와 토성에서 우주 해적 및 밀수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적철색 중국에서는 훨씬 인기가 높아서, 이들은 미국의 엠바고 시절 화성에 He-3을 가져다 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몇몇 집시 엔젤들은 오르트 성운으로 임무를 맡아서 떠난다고 한다.
 

 

by Wishsong | 2008/03/20 12:32 | RPG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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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CSF HQ - 아브.. at 2008/06/26 09:57

제목 : THS 잡상 - 내가 Duncanite 사회를 부정..
Transhuman Space 소개(53) - 국가 : 던컨인들(The Duncanites)THS 월드에서 가장 관심있어하는 그룹이다.조금은 과격하게(?) 몰래 화성 테라포밍을 하다가 들통나서 소행성대로 도망간 과학자 집단의 후예들.설정은 정말 최고인데..... 사회 시스템은 영 별로다.정부가 없고 기업 집단이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고 (권위는 없음)모든 것이 자유시장 거래에 맞겨져 있는 거.... 경찰력도, 법에 의한 심판도................more

Linked at RCSF HQ - 아브공군 -.. at 2008/06/26 09:57

... Transhuman Space 소개(53) - 국가 : 던컨인들(The Duncanites)THS 월드에서 가장 관심있어하는 그룹이다.조금은 과격하게(?) 몰래 화성 테라포밍을 하다가 들통나서 소행성대로 도망간 과학 ... more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3/20 13:23
적색 던컨인은..... 뭔가 암시장에서 일하는 만물상? 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P.S. 혜성 유도원보다는 '혜성 목동'이 더 좋은 번역 같은데요.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3/20 13:24
아, 오타 : 카이버 대 => 카이퍼 대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3/20 13:33
아브공군 / 오타 수정했습니다.

저도 '혜성 목동' '혜성 목자' '혜성치기' 같은 말을 생각해보았는데... 너무 목가(?)적인 분위기가 나서 좀 중립적으로 바꿨습니다.
Commented by Flyer at 2008/03/20 17:07
혜성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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