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발전, 저렴한 우주 여행, 로봇기술, 그리고 나노기술은 인류가 독재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거대한 국가통제주의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끔 도와주었다.  이러한 기술들은 자유의 기계이다.  부족함이나 경계선이 없는 경제체제에서는 무정부주의가 전쟁으로 변질될 우려가 없다.  나노무정부주의자들은 정치적으로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지는 않지만, 이들은 라그랑주 5와 심우주로의 정주(定住)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나노무정부주의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D-He-3 핵융합로에 대해, 초기 단계의 리튬을 씌운 D-T 핵융합로 보다 더욱 싫어한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 비록 부족함이 발생하지는 않더라도 추출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후자는 훨씬 저렴한 방법으로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독립과 에너지 부족으로부터의 자유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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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rchy를 어떻게 번역해야 하나 고심했는데... 결국 나노무정부주의라고 바꿨습니다.  나노사회주의처럼, 이 밈 역시 '기술을 통해 우리의 이상을 실현시키겠다' 라는 의미이고, 아무리봐도 저건 Nano + anarchy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