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human Space 소개(80) - 전쟁과 군 : 육상전(Ground Warfare)

기갑전투차량은 여전히 전장을 주도하는 무기로 남아있다.  이들 대부분은 사이버쉘이다.  일부 차량은 일반적인 탱크나 장갑차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시가전이나 우주 환경 전투에서 쓰이는 차량들은 여러 개의 다리가 달린 곤충이나 뱀처럼 생겼다.  대형 사이버쉘들은 전자기(電磁氣) 포를 주력 무기로 탑재하고 있으며, 미사일이나 포탄을 격추시키기 위해서 레이저나 전자기장 무기를 사용하는 포탑으로 각 부분을 방어한다.  모든 차량은 전자전(戰) 장비를 갖추고 있고, 각각의 차량은 네트워크로 함께 연결되어 있어 어떨 때는 집합 의식을 형성하기도 한다.  전투차량의 최종 방어수단은 겹겹으로 갖춘 나노복합 장갑이다.   커다란 탱크들은 기습 및 지뢰 대비용으로 소모성 초소형 비행기나 거미처럼 생긴 "드라군"과 같은 소형 차량 여러 대를 탱크 내부에 탑재한다.

3번째 물결이나 4번째 물결 국가의 보병은 주로 인간이나 바이오로이드인데, 이는 인간 크기의 장비에 SAI를 넣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들의 임무는 근방의 지형 정찰(특히 시가지), 전방 정탐 및 목표 지정, 시가전, 평화 유지, 특수 임무 등이다.  보병은 항상 밀폐된 장갑복을 입으며, 많은 경우 보호를 위하여 동력 스마트슈츠나 배틀슈츠를 장비하기도 한다.  부대들은 가상 인터페이스와 증강현실을 통해 전술 정보를 종합하고 협동 작전을 펼친다.  병사들은 흔히 순발력 강화, 부상으로 인한 고통 완화, 공포나 피로를 제거하기 위하여 생체조작 기술을 사용한다.  그러나, 5번째 물결 국가에서는 이제 인간과 바이오로이드 병사들을 지성있는 정보체가 조종하는 사이버쉘로 교체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바이오로이드 공급의 초과를 불러일으켰다.

재래식 초지평선 포격 지원은 연사로 발사되는 고속 전자기 포로 이루어진다.  이전에 사용되었던 간접사격으로 발사되는 느린 로켓과 미사일은 거점 방어 무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포격은 일반적으로 위성이나 유도 소형탄의 도움을 받지만, 치열한 전자전 상황에서는 비유도식 포탄도 사용된다.   더욱 정확한 조준과, 강력한 폭발력과, 치명적인 소형탄(초소형로봇 탄두를 포함한)에도 불구하고 포격은 이전만큼 살상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보병 역시 더욱 잘 무장되었으며, 응전 포격이 무척 빨라졌기 때문이다.  적의 감지기가 사격 위치를 역추적하기 전에 적의 포화를 피해 도주하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포병 부대가 정확성을 일부 희생하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이동 간의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병참분야는 소형공정으로 인해 혁신을 맞이하였다.  이제는 3차원 프린터를 실은 트럭 한대로 예비부품, 무기, 혹은 탄약(비록 탄약의 경우는 전통적인 재보급이 일반적으로 더욱 빠르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하기는 하지만)까지 생산할 수 있는 보급 기지를 전방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신형의 고가 "해체 나노장비"는 심지어 민간용이나 적의 장비마저 아군의 것으로 바꿀 수 있다.   특히 소형공정은 비정규전 전투에 있어서는 커다란 혜택으로 다가왔다.  이로 인해 게릴라들이나 특수부대는 적의 전선 뒤에서 정교한 무기들을 밀수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휘통제는 AI의 조언을 받는 인간의 판단에 의존한다.   전투 지휘관과 참모들은 그들의 병사들처럼 생체조작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어떨 때는 육체의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 스스로를 업로드하기도 한다.  SAI들은 병력을 지휘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여러 참모 자리에 활약하고 있고, 특히 정보분야에서 SAI의 비중은 매우 크다.  제 5의 물결의 군 지도자들은 주위에 있는 이들 중 가장 "트랜스휴먼"다운 사람들이라고 흔히 이야기된다.

군 내에서 초소형로봇인 사이버곤충떼(cyberswarms)는 도우미로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전투 차량은 내부에 자가수리 곤충들을 싣고 있으며,  이 로봇곤충들은 정찰, 기술작업, 의료 활동에도 사용된다.  역습용 로봇곤충들은 방어용 로봇곤충이나 EMP 탄을 가지고 있다.

-------------------------------------------------------------



"일부 차량은 일반적인 탱크나 장갑차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시가전이나 우주 환경 전투에서 쓰이는 차량들은 여러 개의 다리가 달린 곤충이나 뱀처럼 생겼다."

"각각의 차량은 네트워크로 함께 연결되어 있어 어떨 때는 집합 의식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 거 맞군.


by Wishsong | 2008/05/14 12:42 | Transhuman Space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Wishsong.egloos.com/tb/374266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5/14 15:00
오오.... 타치코마 (그러면 개그도 할 수 있겠군요.)
Commented by Asdee at 2008/05/14 21:26
와. 구체적인 설정들이 참 멋진데요. 육상전, 공중전 모두... ^^; 꽤나 진보한 기술들이 도입되어 있으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이라.

바이오로이드 군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보통 사람들은 뭐하고 사는지도 궁금하네요. AI나 바이오로이드에 비하면 이것저것 밀릴 것 같은데.. (유전자 조작 등등을 한다지만서도;)
Commented by 화토군 at 2008/05/15 19:04
현실에도 슬슬 나올 때가 된 듯...현재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없으니.. 잘 비비기만 하면;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5/19 10:48
아브공군 / 타치코마처럼 목소리도 귀엽게 내면 딱 좋겠습니다(...)

Asdee / 그건 각 서플리먼트에 잘 나와있어. 언젠가 시간 되면 그 부분도 번역해야지.

화토군 / 아직은 힘들다고 생각해; 적어도 30년은 기다려야..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소망의 나라에는 겨울이 없다. -러시아 속담-
by Wishsong
Calendar
어딘가의 글
찰스 디킨스 :

미루는 버릇은 시간도둑이니, 당장 잡으라.
카테고리
전체
나와 주변의 일.
세상의 일들.
내가 즐기는 것들
RPG
Transhuman Space
읽은 책들
군 이야기(중단)
영어 일기(중단)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저 엔터테인먼트 관련 ..
by Dust at 08/12
생체 군인들이 사이버쉘..
by Dust at 08/12
아ㅏㅇ 앙 기모띠!
by 선주영 at 07/07
단어가 너무 어려운 단어..
by jinim at 05/10
꼭 저대로 실현되기를. ..
by 트랜스휴매니스트 at 11/19
4번은 마스터만 잘 알아..
by Wishsong at 08/06
와, 1,2,3,4 전부 적극..
by 샤이엔 at 08/06
실제로 해 보면 그 "제 때..
by Wishsong at 06/29
제 때 제대로만 내주면 돈..
by 바이라바 at 06/28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by Wishsong at 06/25
최근 등록된 트랙백
텀블벅 던전월드 국문판..
by The Adamantine Watc..
토먼트 : 누메네라의 파도..
by The Adamantine Watc..
레이 브래드버리의 명복..
by 잠보니스틱스
브래드버리 별세
by ☆드림노트2☆
FATE 시스템 면모(As..
by The Adamantine Watc..
이 글을 잃고 문득 생각났..
by 지나가던이의 스쳐지나가..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
by 기아스를 올바르게 사용..
생각해보니, 너드라고 ..
by The Adamantine Watc..
죄, 참회와 회개에 대한..
by The Adamantine Watc..
LG-LU6500 사흘 동안 사..
by The Adamantine Watc..
태그
기독교 오만과편견 누메네라 아이패드에어 추리소설 만화 테크누아르 던전월드 The_Quiet_Year 셜록홈즈 메카 FATE 마이크로스코프 Sagas_of_the_Icelanders 정교회 메카RPG RPG 리뷰 비커밍 크라우드펀딩 인디RPG TRPG 어포칼립스월드 일상 몽쉐귀르1244 포도원의개들 Sixth_World MECHA 윤창중 번역
전체보기
rss

skin by zodia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