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라는 것.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일은, 그 죄의 무게를 깨닫고 괴로워하는 과정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본다.

자신의 죄로 인해 무고한 누군가가 고통을 입었다는 것에 대한 괴로움.
자신의 죄로 인해 스스로의 영혼이 더렵혀지는 것에 대한 괴로움.
자신의 죄로 인해 주의 이름을 욕되게 한 것에 대한 괴로움.

죄를 사함받았다는 것은 단순히 지금까지의 죄를 "아멘!" 이라는 말 한마디로 무효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모든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진심으로 그 죄에 대한 대가를 받겠다는 각오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죄의 대가 중 하나는 자신이 죄를 저지른 대상에 대한 사죄이다.  주님께 기도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정작 가장 큰 피해자인 타인에게 용서를 빌지 않는다는 것은 참회가 아닌, 스스로 "나는 주님께 빌었으니까 이제 됐어." 라고 만족시키는 자위에 지나지 않겠지.



by Wishsong | 2008/09/17 16:01 | 나와 주변의 일.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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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Adamanti.. at 2011/08/30 14:48

제목 : 죄, 참회와 회개에 대한 생각.
참회라는 것.갑자기 든 생각. 잊기 전에 글로 옮기자.사람이 저지르는 죄는 암세포와 같다. 사람을 당장 죽이지는 않지만 점점 더 몸을 잠식하고 결국에는 그 사람의 (영적) 생명을 빼앗는다.양심은 영혼의 백혈구이자 신경 조직이다.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양심이 죄와 싸우고 있기 때문이며, 아직 자신이 회개할 여지가 있다는 증거이리라. 참회와 회개를 하는 과정은 암세포를 없애기 위한 치료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more

Linked at The Adamantine W.. at 2011/08/30 14:48

... 참회라는 것.갑자기 든 생각. 잊기 전에 글로 옮기자.사람이 저지르는 죄는 암세포와 같다. 사람을 당장 죽이지는 않지만 점점 더 몸을 잠식하고 결국에는 그 사람의 (영적) 생명 ... more

Commented by 붉은미친천사 at 2008/09/17 23:24
요즘 살아가는 우리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사안같네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9/18 10:19
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lhovamp at 2008/09/18 08:14
이걸 꼭 보셔야 될 분은 푸른 지붕 아래에... [먼산]
Commented by Wishsong at 2008/09/18 10:18
그 외에도 너무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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