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에는 저런 사람도 있구나.
모 블로거의 이야기.

----------------
A : "이 사실은 이렇다."

B : "글쎄, 난 이렇게 생각한다."

A : "아니다. 이렇다."

B:  "^^; 그건 이런 것 같다. 난 처음 듣는 소리다.  비약이 아닌가 생각된다."

A : "이 무식한 놈! 이거이거는 이거이거야!  무개념 OO를 OOO로 임명합니다~ "


A : "이 따위 무개념 OOO에게 포스팅 해대는 시간이 조낸 아깝네."


---------------

굳이 저 일에 상관하고 싶지 않아 링크는 걸지 않겠지만(이런 곳까지 온다면야 검색능력, 혹은 피해의식이 극도로 발달된 거겠지), 그냥 잊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희한한 광경이라서 블로그에 올린다.

저건 도대체 무슨 모습일까.  "내 주장에 논박을 하는 자는 내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라는 신념이라도 가지고 있는 걸까?  혹은 한 치의 반박도 허용 못할 만큼 자존심이 높은 걸까?  혹은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걸까?  혹은 관심 좀 달라고 하는 앙탈(..)일까?

게다가 바로 그 글에 달린 덧글 중 하나에 대한 답변에 "님이 저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 저 역시 나쁘게 생각치 않습니다. 그러나 농담이라 하더라도, 친한사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라고 점잖게 훈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가 막힌다.  그런 자기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추하게 비춰지는지 알고 있을까? 

by Wishsong | 2009/03/04 22:59 | 세상의 일들. | 트랙백(1)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Wishsong.egloos.com/tb/408125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The Flyting at 2009/03/06 20:02

제목 : 인터넷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
인터넷 논쟁이라는 것은 별 쓸데없는 짓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런 논쟁에서 이긴(..) 적이 두어 번 있다. 정확히는 긴 논쟁 끝에 상대가 더 이상 댓글을 안 달았다는 점에서 일종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지. 상황이나 어조는 전혀 달랐지만 공통 원리는 있어서 나름 일반화할 수 있긴 하다.방법? 방법은 간단하다.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면서도 상대를 긍정하는 것. 즉, 사안과 사람을 분리하는 것이다.예시 1: 유튜브에서 있었던 일. (두 논쟁 ......more

Commented at 2009/03/05 00: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3/05 00:50
궁금한건, 과연 오프라인에서도 저럴까라는 거에요. 저렇게 사회생활을 하면 십중팔구는 왕따겠죠. 뭐, 온라인의 익명성에 기대 안심하고 저러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Commented by 로키 at 2009/03/06 17:52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아. 자신의 의견이 부정당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부정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 두려움 때문에 방어적으로 공격한달까. 오히려 약해서 그런 거야. 약하고 불쌍한 사람이지.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3/09 16:13
약하고 불쌍하게 보이기에는 한 성질 하는 것처럼 보여서(...)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소망의 나라에는 겨울이 없다. -러시아 속담-
by Wishsong
Calendar
어딘가의 글
찰스 디킨스 :

미루는 버릇은 시간도둑이니, 당장 잡으라.
카테고리
전체
나와 주변의 일.
세상의 일들.
내가 즐기는 것들
RPG
Transhuman Space
읽은 책들
군 이야기(중단)
영어 일기(중단)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저 엔터테인먼트 관련 ..
by Dust at 08/12
생체 군인들이 사이버쉘..
by Dust at 08/12
아ㅏㅇ 앙 기모띠!
by 선주영 at 07/07
단어가 너무 어려운 단어..
by jinim at 05/10
꼭 저대로 실현되기를. ..
by 트랜스휴매니스트 at 11/19
4번은 마스터만 잘 알아..
by Wishsong at 08/06
와, 1,2,3,4 전부 적극..
by 샤이엔 at 08/06
실제로 해 보면 그 "제 때..
by Wishsong at 06/29
제 때 제대로만 내주면 돈..
by 바이라바 at 06/28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by Wishsong at 06/25
최근 등록된 트랙백
텀블벅 던전월드 국문판..
by The Adamantine Watc..
토먼트 : 누메네라의 파도..
by The Adamantine Watc..
레이 브래드버리의 명복..
by 잠보니스틱스
브래드버리 별세
by ☆드림노트2☆
FATE 시스템 면모(As..
by The Adamantine Watc..
이 글을 잃고 문득 생각났..
by 지나가던이의 스쳐지나가..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
by 기아스를 올바르게 사용..
생각해보니, 너드라고 ..
by The Adamantine Watc..
죄, 참회와 회개에 대한..
by The Adamantine Watc..
LG-LU6500 사흘 동안 사..
by The Adamantine Watc..
태그
누메네라 던전월드 오만과편견 포도원의개들 The_Quiet_Year 테크누아르 Sixth_World 메카RPG 일상 어포칼립스월드 크라우드펀딩 TRPG 정교회 마이크로스코프 번역 MECHA 기독교 아이패드에어 비커밍 FATE 메카 윤창중 RPG 셜록홈즈 인디RPG 리뷰 몽쉐귀르1244 만화 추리소설 Sagas_of_the_Icelanders
전체보기
rss

skin by zodia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