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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모란?
세기의 혼(Spirit of the Century)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인 FATE 3.0에는 면모(Aspect)라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면모는 캐릭터의 특징, 능력, 배경 등을 나타내는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여기 '키브'라는 모험자가 있다고 간주하지요. 키브의 면모를 본다면... "괴도 클레르몬트의 제자" -> 키브의 주된 능력인 도적 능력 및 클레르몬트라는 인물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면모. "말 한마디로 천 골드를 갚는다" -> 뛰어난 언변 및 사교 능력을 나타내는 면모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몇 번이나 말했니, 키브!" -> 키브의 정신적 "단점"인 호기심을 나타내는 면모. "팔레나스의 인장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빼앗기지 않겠어" -> 키브가 가지고 있는 아티펙트인 '팔레나스의 인장'에 대한 키브의 욕심과 집착. "키브를 추적하는 제국의 암살단" -> 키브의 적 중 하나. FATE 3.0에서는 참가자들이 페이트 포인트(D20의 액션포인트 같은 것)를 이용하여 면모를 '발동'시킵니다. 이러한 면모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면모에 어울리는 상황이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참가자는 자신의 면모를 이용하여 관련된 판정에 보너스를 받거나, 일시적으로 그 면모에 알맞는 장면의 서술권을 가집니다. 예시 1) "당신은 몹시 화가 난 경비대장을 마주쳤습니다." (마스터) "페이트 포인트 1점을 써서 "말 한마디로 천 골드를 갚는다." 를 발동하고, 설득 판정에 +2를 받겠습니다." (키브) 예시 2) "당신은 도적 길드의 비밀 회의장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마스터) "페이트 포인트 1점을 써서 "괴도 클레르몬트의 제자." 를 발동하고, 회의장의 인원 중 한 명이 클레르몬트와 친한 사람이라고 하지요. 그가 키브를 알아보고, 옆 자리를 비워주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키브) 반대로 마스터는 참가자의 '부정적 면모'를 이용하여 자신의 뜻대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마스터는 '단점'을 사용한 대가로 페이트 포인트 1점을 그 플레이어에게 줍니다. 플레이어는 면모를 발동시키는 것을 거부하고 페이트 포인트를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국의 암살단과 싸우는 시나리오' 와 같이 아예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무조건 페이트 포인트를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역시 NPC의 면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기 이상한 버튼이 있네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몇 번이나 말했니, 키브!"를 발동하겠습니다. 저걸 누르면 페이트 포인트 1점을 드리겠습니다" (마스터) "페이트 포인트 1점 소비. 저 악당의 면모인 '얼래? 탄환 수를 세는 것을 잊었다'을 이용하여 총알이 다 떨어지게 만들겠습니다!" (키브) 이러한 면모는 단지 인물 뿐만이 아니라 환경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흔들다리" "어둠" "천장의 샹들리에" 등등등... 타 RPG에서의 적용. 이러한 면모는 조금만 바꾼다면 다른 RPG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모를 발동함으로써 액션/히어로/페이트 포인트를 얻거나 소비하는 하우스 룰을 넣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D20/D&D의 경우에는 액션포인트 규칙을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족 출신"이라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액션포인트를 발동시켜서 상류층과 이야기를 할 때 교섭/위협/속이기 등에서 +4 보너스를 받는다든지, 또는 빈민층에 대해 교섭/위협/속이기를 할 때 액션포인트를 받는 대신 -4 페널티를 받는 등의 판정도 가능할 겁니다. 전투에서 사용한다면 명중굴림 및 내성, 피해에 보너스와 페널티를 받게 되겠지요. 겁스의 경우에는 '장/단점'이 이미 CP에 연관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굳이 면모로 사용한다면 "저기 예쁜 여자가 있습니다. '호색한' 면모를 발동시키면 1CP를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이 되겠죠. 특히 정신적 단점은 활용할 여지가 많을 겁니다. 결국... '면모'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수치로 표현하기 힘든 캐릭터의 여러가지 모습을 "유의미한 수치"로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것을 "나는 전투의 달인" "나는 힘이 세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면모를 만들겠다! 라고 생각하는 파워게이머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내 검의 일격은 폭포를 가른다." "나는 황소의 뿔을 꺾은 적이 있다." 등과 같이 좀 더 구체적이면서 각 인물에 걸맞게 나타낸다면 좀 더 개성있고 다채로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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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 :
미루는 버릇은 시간도둑이니, 당장 잡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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