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쥐들의 이야기. 「마우스 가드」
(좌에서 우로 라이암(Lieam),켄지(Kenzie), 색슨(Saxon) )


인간이 없는 세상에서 만일 쥐들이 지성을 갖추고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거대한 포식자들과 거친 환경 속에서쥐들은 어떻게 살아갔을까요?  이러한 상상을 바탕으로 그려진 「마우스 가드」는 2006년부터 그려진 격달 연재 만화입니다.  현재 "Fall 1152", "Winter 1152"  두 편의 미니시리즈가 완성되었으며,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 만화 속의 쥐들은 중세인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다만 이들은 하나의 국가를 세우는 대신, 과거 그리스처럼 각각 여러 마을을 세우고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존 판타지에 나올법한 괴물들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괴물들보다도 더 위험한 뱀, 부엉이 등이 야생을 떠돌면서 쥐들의 삶을 위협합니다.  또한 쥐들은 숙적인 족제비들과 - 쥐들을 제외하고는 지성을 갖추고 국가를 세운 유일한 동물 -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험한 세상 속에서, 쥐들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용맹하고 지혜로운 이들을 뽑아 마우스 가드의 일을 맡깁니다.  마우스 가드들은 평시에는 국경 순찰 및 마을 간 연락, 일반 쥐들의 호위, 정보 수집 등의 임무를 맡으며, 전시에는 군인이 되어 족제비들과 싸웁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며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해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들의 모델은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우스 가드」의 주요 내용은 마우스 가드들이 임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Fall 1152"에서는 마우스 가드인 켄지와 색슨이 실종된 곡물장수를 찾는 데에서부터 내용이 시작되며, "Winter 1152"는 마우스 가드들이 쥐들의 영토 내에 있는 마을 간의 단결 도모 및 물자 보충을 위해 길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그림체는 아동용처럼 보이지만, 그 안의 내용은 전쟁, 정치, 배신, 영웅 이야기 등 현실적인 내용입니다.  특히 작은 쥐들이 칼과 도끼를 휘두르며 더 큰 육식동물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들은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동명의 RPG 때문에 우연히 알게 된 만화이지만, 한 번 보게 된 후로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빨리 다음 편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근데 격달 연재라서(...) )





by Wishsong | 2009/08/27 15:16 | 내가 즐기는 것들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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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萬古獨龍 at 2009/08/27 21:48
재, 재밌을것 같군요오...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8/28 06:27
내용이 짧으면서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
Commented by qws2 at 2009/08/27 22:34
만화 보셨나 보네요. 이 만화 최대 문제는 털색깔하고 복장 바뀌면 인물을 분간하기 어려울 거라는 데 친구와 뜻을 같이했습니다.(...) RPG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해보고는 싶습니다.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8/28 06:28
그래도 각 인물 간에 성격이 확실히 차이가 나잖아요(...)

RPG도 주문을 했는데, 9월 초에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 한 번 테스트 플레이를 해 볼 예정이에요.
Commented by 에바 at 2009/08/28 01:42
푸른 기와 지붕 아래의 그분도 저 만화 주인공들만큼 귀엽고 용감하셨으면 좋겠네요. (..)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8/28 06:29
아쉽게도 악당 쪽에 더 가까우신 것 같아서(...)
Commented by 키마담 at 2009/08/30 16:15
국내에서도 볼 수 있나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8/31 06:28
교보나 YES24에서 mouse guard를 치면 나오더군요. 혹은 RPGnow 같은 해외 RPG/만화 판매처에서 PDF로 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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