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
어머니가 다니고 계신 의정부 미군 캠프 레드 클라우드의 야전병원에서는 종종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불시에 실시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심장마비 환자를 헬기로 옮기는 훈련을 했다고 하는데, 훈련을 받던 누군가가 이걸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서 누워있는 "환자"에게 심장전기충격기를 들이댔다나. 다행히 놀란 환자가 벌떡 일어나 실제 "치료" 직전에 불상사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심폐소생술 같은 것도 갈비뼈가 부러지는 일이 있다고 하니 절대 장난으로 해서는 안되겠다.



by Wishsong | 2009/09/28 17:03 | 나와 주변의 일.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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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9/28 17:14
.....실전처럼 훈련하다 진짜로 사람 잡을 뻔 했군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9/28 19:45
설마 죽기까지 하겠습니까? 그것때문에 심장이 멎었으면, 다시 전기충격을 가해서(...)
Commented by loony at 2009/09/28 18:19
.....미군 훈련때 짬이 안되는 제가 간질-_-병 환자 롤플레잉을 하게 되어서 대기중 싸인이 떨어지자 빨빨거리며 자갈 바닥을 엑소시스트 모드로 기어다닌적이 있지요. 그때 허겁지겁 들것에 실려 이송된후 "진짜 환자냐" "아뇨 연기랍니다" "진짜?" .......라는 수근거림을 들으며 선임들에게 절찬리에 롤플레잉 병으로... OTL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9/28 19:45
RPG로 내공을 쌓은 것이 거기서 빛을 발하셨던 거군요! 다음에 앙코르 연기 부탁드려요!(먼 산)
Commented by 萬古獨龍 at 2009/09/28 18:29
확실히 미군기지에서 경비근무할때 이런 훈련을 본적이 있었지요. 그때한 훈련이 기지 정문을 차량폭탄테러한 상황.... 그런데 하필이면 제가 머물고 있던 컨테이너 초소앞에서 하는 바람에 담배피러 나갔던 저와 후임, 그리고 훈련하고 있던 미군들 모두가 좀 뻘쭘해졌다능.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9/28 19:46
무척 어색한 상황이었겠군요-_- 한쪽은 열심히 상황 수습(훈련)하고, 한 쪽은 담배를 태우고(...)
Commented by 萬古獨龍 at 2009/09/29 00:15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빨간물감 칠한채로 열심히 비명을 지르던 또한명의 미군병사...(먼산)
Commented by 멜키아 at 2009/09/29 02:03
웃으면 안될 상황인데 웃기네요 앜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09/29 08:41
웃어도 좋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이 이야기를 하면서 낄낄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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