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밸리를 잠시 달구었던 사건.
"이기고도 욕을 먹고, 지고 칭찬받는다"라는 말에 어울리는 결말이라고 본다.   이번 일로 슈타인호프님이 "망신"당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무명씨님이 칭송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저건 다른 쪽의 태도만 조금 더 정중했더라도 훨씬 모양새 보기 좋은 토론이 되었겠지. 

물론 "온라인상에서 키워짓 한다고 해서 실제로 오프라인에서도 그럴 것 같나? 내 생활에 어떤 상관이 있는가?"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결국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의 모습이나 어딘가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명씨님의 모습에서는 강박증 비슷한 모습이 엿보인다.  어떻게든 상대를 짓밟고 이기고야 말겠다는... 뭐, 실제 생활에서는 "승부욕" "업무성과"  등의 이름으로 포장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정신적으로 건강해보이지는 않다.



by Wishsong | 2009/12/02 23:38 | 세상의 일들.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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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12/02 23:46
저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강박증도 있는데다가 '자신의 우상'이 짓밟히는 것을 용납치 않죠.
그러면서도 자신의 우상에 대해 흠이 될 포스팅 (남로당 시절이나 유신)은 절대로 하지 않는 치밀한 모습도 있고....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02 23:53
문득 든 생각인데,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한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참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12/02 23:55
Wishsong님// 예전 미친과학자님과의 정모에선 그냥 보통 사람이었다고 언급되었던데.....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03 00:05
뭐, 사교용 얼굴이야 누구든지 다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12/03 10:48
네. 뜬금없이 등장한 미친과학자입니다.
조금 감안할것은 당시 그 모임 참석자가 저, 무명님, 나츠메님, 조커님이었으니 말이죠. ㅎㅎ
이전에 제가 무명님에게 "너무 빨리 전투모드로 변한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 뭐 그게 그분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취존중의 영역으로 넘겨버렸죠 ㅡㅡ;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03 10:56
미친과학자 / 그분들의 홈그라운드(...)에서 뵈었군요. 당연히 온화한 모습일수 밖에 없겠군요;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12/03 00:09
P.S. 질투심이나 승부욕도 Gurps에 단점으로 들어가죠?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03 00:17
물론이죠-_- 상당히 큰 단점입니다.
Commented by 아일턴 at 2009/12/03 00:29
슈타인호프님의 포스팅에 드러나는 자세는 모범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약간 흥분하신 것 같았는데 말이에요 ^^;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03 00:31
솔직히 계속 반대편에서 삿대질하고 있는데 화가 안 나면 성인군자죠(...)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9/12/03 21:55
그 분야에서의 진정한 대인배는 sonnet님.
...너무 통이 커서 일반인은 모범으로 삼을 수도 없습니다;;
Commented by Realkai at 2009/12/03 00:58
누구나 키보드앞에만 서면 워리어가 되지요 :(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03 06:34
예. 의식적으로 안그러려고 다짐해도 가끔 그렇게 되더라고요;
Commented by loony at 2009/12/03 04:40
...랄까 이번 논쟁 포스팅들에 리플 하나 단 기억 없는데 갑자기 내게 혜성처럼 '슈타인씨 진거 알아'라며 악플러가 나타나서 즐거워 하는 중입니다. (...) 뭐지 이거(...)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03 06:35
loony님은 관심받는 사람(...)
Commented by loony at 2009/12/03 09:20
...관심 사병이란 단어의 울림과 매우 비슷하게 들리는 군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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