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RPG를 하기 시작했습니다(1)

사무실이 한가한 틈을 타서 시트와 다이스 프로그램을 가지고 뚝딱 첫 장면을 돌려봤습니다.  미딕을 이용한 솔로 플레이는 이런 식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첫 장면 : 

알케디는 어느 무역도시에서  3년간의 용병생활을 청산하고 사탈라로 가기로 결심한다.  이 곳에서 사탈라까지는 약 1주일의 시간이 걸린다.  최근 이 길에는 몬스터 및 도적들이 많이 출몰한다고 한다.  알케디는 사탈라로 가는 이들과 동행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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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팩터(얼마나 예측불허의 일이 발생할 것인가) : 5
등장 NPC :  상인들, 건달들, 기타 모험가, 마을 사람들, 전 용병 동료들,


첫 장면 변형 확률은 적용하지 않음.

질문 1 : 알케디를 알아보고, 호위를 부탁하는 사람이 있는가?  
확률 : 알케디는 떠돌아다니는 용병이기 때문에 비록 차림새는 전사 차림이라도 확률이 낮다.  (Unlikely, 35%)
결과 : 12  yes.  알케디에게 부탁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아마 대상단의 일원으로 호위대를 구성하는 것이겠지...

알케디에게 어느 사람이 다가온다. 그는 자신의 호위를 부탁한다.  알케디는 그와 함께 그가 있는 카라반으로 간다.

질문 2 : 그는 대상단의 일원인가?
확률 : pc를 고용할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  (Somewhat Likely, 65%)
결과 : 44. YES.  근데 10의 자리와 1의 자리 숫자가 일치.  랜덤 이벤트 발동이다!
랜덤 이벤트 : 72 -> PC Positive.  (PC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행동/대상 : 30, 42 -> Break of Plot.   플롯이 깨진다?  근데 PC에게 좋은 일이란 건? 

예상대로 그는 대상단의 일원으로 알케디를 고용하려 하는 것이다.  승락하려는 순간, 일이 생긴다...
현재 알케디에게 있어서 사탈라에 갈 계획을 취소할 만큼 좋은 것은 그의 복수행에 관련된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역시 프란스 가문의 인물이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 알케디의 과거와 관련된 인물 등장.

질문 3 : 이 NPC는 알케디가 아는, 프란스 가문의 사람인가?
확률 : 당연하지!  (Very Likely, 85%)
결과 : 53.  YES.  그렇지만 프란스 가문의 누구냐가 중요한데...

알케디는 상단의 사람들과 계약을 맺으려 할때, 우연하게 프란스 가문의 문장을 지닌 인물을 발견했다!  알케디는 계약을 팽개친 채, 홀린듯이 그 사람을 뒤쫓는다.

혼잡한 곳에서 그를 따라갈 수 있는지, 기술 판정을 해 보자.  수정치는 특성치(민첩성) +1.(2d6+1 vs TN 9)
판정 결과 : 6.  실패! 

하지만 너무 혼잡한 탓에 알케디는 그 사람을 놓친다.  하지만 원수 집안의 사람이 이 도시에 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하다.  알케디는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생각해 본다...

질문 4 : 남자인가?
확률 : 밖에서 활동하는 점을 보아 남자이겠지? (Somewhat Likely, 65%)
결과 : 71. 아니오!!!!

질문 5 : 설마...약혼녀인 이시도르냐?
확률 : 귀족 가문의 영애가 이런 도시에 갑툭튀할리는 없다.  (No way, 15%)
결과 : 40. 아니오.  당연하지.

질문 6 : 프란스 가문에서 일하는 여자 가신 중 하나인가?
확률 : 역시 이 쪽 확률이 높다.  (Likely, 75%)
결과 : 90%.  아니오.  얼래?

질문 7 : 그렇다면 프란스 가문의 가족 중 하나겠군.  안 그래?
확률 : 프란스 가문의 인물 중 가신이 아니라면 가족일 것이다.  (Likely, 75%)
결과 : 66%.  그렇다.  랜덤이벤트 발생할 뻔했으나 카오스팩터보다 높아서 무효.

질문 8 : 가족이라.. 그럼 아마 이시도르의 친척일 것이다.  그렇다면 경호원도 두어 명 있겠지?
확률 : 지극히 당연한 거 아니야? (Near sure thing, 90%)
결과 : 52%.  역시.

알케디는 그녀가 이시도르의 사촌 누나인 아리엘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그 옆에 붙어 있는 경호원들 역시 이전에 본 일이 있다.  그녀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천천히 기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그들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그녀가 어디를 향해 갔는지, 어디에서 머물고 있는지.

다시 기술 판정으로 돌아가서...  수정치는 그의 인생 경력 중 걸인/부랑자(도시에 대한 지식) +1, 특성치(외모) +1.   하지만 대도시이기 때문에 꽤 어렵겠지.  그래서 -1 추가.
결과 :  9.  딱 성공이다!  알케디는 그녀가 묵고 있는 숙소를 알아냈다. 

질문 9 : 당연히 부자들이 머물고 있는 고급 여관이겠지?
확률 : 그렇겠지.  (Very Likely, 85%)
결과 : 45.  역시.

알케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경호원들도 있으니 혼자서 상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도움이 필요하다.  알케디는 도시에 남아있는 옛 동료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장면 마지막에 할 일인 혼란 수치 변형 여부 확인(이번 장면은 플레이어가 뜻한대로 흘러갔는가?) :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전개되었고, PC 역시 처음 의도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혼란 수치 1 증가.

by Wishsong | 2009/12/17 16:03 | RPG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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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RPG 서플리먼트입니다. 이야기를 만들기 귀찮은 GM이 이걸 이용해서 진행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전에 제가 했던 것처럼(이거, 그리고 이거) GM 없이 플레이어들끼리 이야기를 만들어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RPGnow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아래 요약에서 YES/NO ... more

Commented by Asdee at 2009/12/17 17:55
오. 생각보다 괜찮아보이는데요^^; (만들어진 결과물로만 놓고 보면...)
실제 해보는 입장에선 어떤가요? (잉여잉여~)
Commented by Wishsong at 2009/12/17 18:04
꽤 재미있더라고. 중요한건 "얼마나 스스로의 판정에 엄격한가?" 라는 거인 것 같아. 아무리 어느 방향으로 나가고 싶어도 미딕의 규칙에 엄격하게 따라 판정을 하고 그 결과에 승복해야 랜덤성이 확보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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