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살리려고 막았는데 제한시간이 지나서 불가항력으로 초인들이 죽은 겁니다.

그건, 결과론적인 해석이 아닐까요.(...)

슈퍼맨이 처리했다면 더욱 안전하고 완벽한 처리가 가능했겠지만, 그로서 절대 무적임을 입증한 슈퍼맨은 여전히 공포와 분노라는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그리고 수호라는 명목의 통제)을 지속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슈퍼맨을 방해한다면 초인들은 모두 죽죠.

물론 이렇다 하더라도 생명이 죽지 않는다는 점에선 전자가 낫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오만하게 선택권을 하사하듯 던져주는 슈퍼맨에게 캡틴 마블은 심판은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려 한 거죠. 그 답이 '슈퍼맨이 아닌 자신이 구한다'고요. 결과가 깔끔하게 되진 않았습니다만...

뭐 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그런데 역시 영어 번역은 꼬아서 쓰기 시작하면 어려워서.)

걍 첫플이 정답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