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sden Files RPG 중기 캠페인 종료.

오늘(토요일)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드레스덴 파일즈 캠페인을 종료했습니다.  대략 8~9화 정도였고, 마계 인천을 주무대로 뱀파이어들과 타락천사들의 싸움에 휘말린 PC들의 활약을 플레이했습니다.

PC들은 인천 안에 뿌리 깊게 박혀있던 뱀파이어들의 세력을 소탕하고, 타락천사들을 쫓아내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그 와중에 여러 가지를 희생하고 PC들의 영혼과 손을 더럽히면서 힘든 싸움을 겪었지만 일단은 해피엔딩이네요.

FATE 시스템을 돌려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일단 게임에서 사용하는 규칙 양이 적으면서도 "면모(Aspect)" 라는 규칙을 통해 여러 종류의 묘사를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PC들을 만난 게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신 훈님, 키님, 로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역시 RPG는 캐릭터가 상처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혼돈 속으로 뛰어들고, 내지르고, 행동해야 재미있다는 사실을 세 분 덕분에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마지막 플레이에 아쉽게도 불참하신 케이님과 유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플레이는 같이 엔딩을 보지요. :)



덧. 마스터를 끝내니 성취감도 성취감이고, 마음의 부담도 같이 사라지네요. 플레이 전날에 간단히 만드는 정도밖에 준비한 건 없었지만 그래도 은근히 부담감은 있었나봅니다. 다음 번 도쿄 노바는 플레이어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무척 기대되네요.


by Wishsong | 2011/04/17 02:48 | RPG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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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놀이와 이야기 at 2011/04/28 15:52

제목 : 캠페인 종결자: 몸을 사리지 않는 당신이 아름답다
진행자 위시송군이 이미 글을 썼듯, 연초부터 한 마계인천 드레스덴 파일 RPG 캠페인이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도시를 양분한 뱀파이어와 타락천사라는 두 초자연 세력 사이에서 어느쪽 편도 들지 못하고 '이놈도 저놈도 싫어!'를 외치며 어떻게든 도시를 구해보려고 달린 끝에 달콤씁쓸한 해피엔딩을 맞았지요. 위군도 얘기했듯 이번 캠페인의 참가자분들은 상당히 대담한 RP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담성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진행자가 우리에게 쉽지......more

Commented by 샤이엔 at 2011/04/17 11:21
오오 캠페인 엔딩까지 이끄셨군요!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4/17 12:37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무척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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