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기다려야지.

여자친구네 가족을 만나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계속 뒤로 미루어지고 있다.

물론 가족분들이 바쁜 탓도 있겠지만, 아마 내가 그리 비범한 스펙을 가지지 못한 것이 더 큰 이유인 것 같다.

만일 내가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이야기는 훨씬 더 수월하게 풀렸을지도 모른다. 유학파에 로스쿨 다녀온 여친과 그냥 회사원인 나. 여친네 아버님은 정치까지 하셨던 분이니 내 집안이 평범한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으리라. 전에는 '부자집 딸을 노려 신분상승을 꿈꾸는 가난한 집의 야심찬 회사원' 이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니(...)

어쩌면 생각했던 것보다도 시간은 훨씬 더 걸릴 것 같다. "속도위반!" "술먹고 무작정 찾아가기!" 를 권하는 분도 있지만(...) 안하던 짓을 섣불리 하면 피 볼게 뻔하고; 무엇보다도 그런 건 내 방식이 아니다.

계속 기다리면서, 여자친구에게 간곡히 의사를 전달하고 응답이 오는 때를 기다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할지도 모르지만, 묵묵히 참고 견디는 것은 내 특기니까. 


by Wishsong | 2011/07/20 18:22 | 나와 주변의 일.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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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oony at 2011/07/20 20:46
순정 마초라면 속도위반---!! (..)
힘내시고 좋은일 있으시길~.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1 01:14
감사합니다. 루니옹도 좋은 일 많이 있으세요!
Commented by 트린드리야 at 2011/07/21 00:09
대국을 보는 관점이 필요하겠군요. 그래도 잘해 내실 겁니다.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1 01:15
제가 아는 방법은 인내와 끊임없는 요청 밖에 없더라고요ㅠ_ㅠ
Commented by 실버 at 2011/07/21 03:56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더라고요. 저도 우여곡절이 있었던터라 남일같지가 않네요. 그래도 결국 오래 버티는쪽이 이깁니다. 힘내세요.ㅎㅎ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1 07:15
저도 그 진리를 믿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샤이엔 at 2011/07/21 09:21
제가 딱히 드릴 말이 없는 분야군요;; 그저 당연히 올 그 시기가 조금 더 빨라지기만을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1 12:45
감사합니다. 심각하게 글을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자친구와는 하하호호 하고 있어요^^;
Commented by 야기꾼 at 2011/07/21 13:49
인사드리는 것도 인사드리는 것이지만, 거사 이후도 걱정되긴 하네요. ^^ 많이 힘내셔야 할듯.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1 16:52
세상에 쉬운 일 없네요 ㅠ_ㅠ
Commented by 케찰코아틀 at 2011/07/21 15:41
잘될거에요. 순리대로 풀어나가세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1 16:53
결국에는 다 잘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초조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DUNE9 at 2011/07/21 20:02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힘내세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1 23:16
힘내겠습니다!
Commented by lhovamp at 2011/07/24 13:04
시간은 인내심 강한 자의 편. 화이팅.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7/26 08:37
좋은 소식들이 들리고 있어. 느긋하게 기다린 효과가 있는 것 같아 ㅎㅎ
Commented by 로키 at 2011/07/26 11:53
부비부비♡
Commented by Wishsong at 2011/08/01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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