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마우스가드 OR 샘플 시나리오 플레이 : 곡물 장수 찾기.



플레이 일시
: 2012.3.11(일) 오후 9시 ~ 새벽 1시

플레이 시스템 : 마우스가드 RPG

플레이 장소 : 온라인(맵툴)

참가자
:
위시송 (GM)
로키 (패트롤 리더 켄지)
괴인 (패트롤 가드 색슨)
애스디 (가드마우스 리암)

플레이 개요 :

1153년 가을의 어느 날, 켄지와 색슨, 리암은 록헤이븐에서 바크스톤으로 가던 길에 실종된 곡물장수를 찾으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PC들은 아직 미숙하지만 의욕에 가득 찬 신참 리암을 내세워 수색작업을 실시합니다. 몇 시간 후, PC들은 바크스톤 근처의 길가에서 쉬고 있던 곡물장수를 발견했습니다. 곡물 장수는 뱀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가다가 제 시간에 바크스톤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PC들의 호위를 받아 바크스톤까지 갑니다.

저 멀리 '미드나이트'라는 쥐 한 마리가 보이자, 곡물장수는 PC들에게 동료가 왔으니 이제 호위를 그만할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PC들은 떠나지 않았으니... 사실 PC들은 임무 전 록헤이븐의 내부 지도가 도둑맞았으며, 유력한 용의자가 이 곡물장수라는 정보를 미리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PC들은 곧바로 곡물 장수의 옷과 짐을 수색하여 숨겨둔 지도를 찾아냅니다.

PC들의 본 임무는 여기에서 끝이 났으나, PC들은 이 일을 좀 더 파보기로 결정합니다. 색슨은 수상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도주하는 '미드나이트'라는 쥐를 잡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바크스톤 거리에서 추격전을 벌입니다. 한때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지만 근성과 실력, 행운으로 미드나이트를 체포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 와중에 PC들은 배도 고프고 몸도 지쳐버렸습니다. 신참인 리암은 그대로 골아떨어지고... 하지만 조장인 켄지는 피곤함을 참고 미드나이트를 심문하여 곡물장수와의 관계와 그들의 목적을 추궁합니다.

미드나이트는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다가, 결국 "록헤이븐의 약한 지도자들을 무너뜨리고, 강력한 왕국을 세워서 왕이 되겠다"는 야망을 털어놓습니다. PC들은 미드나이트를 록헤이븐으로 데려가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플레이 감상
:

본 플레이 전 샘플 시나리오와 캐릭터로 마우스가드 맛보기용으로 플레이를 실시했는데,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또한 플레이 소요시간도 괜찮은 편입니다. 사전 맵툴 준비와 감상 및 소감, 잡담 등을 빼면 실제 플레이 시간은 2시간 반. 다음 번부터는 사전 준비 시간이 생략되니 부담없이 3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원작 만화에서는 저 곡물장수가 뱀에게 잡혀먹히고, 그 뱀을 죽인 후 지도를 회수하면서 바크스톤에 깃든 음모를 알게 되는데, 이번에는 주사위가 잘 터져서 조기에 반란의 씨앗을 제거해 버렸습니다 ㅎㅎㅎ PC들과 추격전을 벌인 미드나이트는 원작에서는 반란의 주모자이자 보스였지만 오늘 시나리오에서는 단순한 도망범이 되어버렸네요(...)


<원작의 포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갈등 판정은 GM과 PC들이 라운드마다 각자 세개씩의 전술을 선택하여 차례차례 전술을 공개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전술 사이에는 가위바위보와 비슷한 상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쉬우며, PC들과 머리싸움을 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전술 결과 하나하나가 공개될때마다 울고 웃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맵툴을 활용해서 아무런 불편함 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y Wishsong | 2012/03/12 22:44 | RPG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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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키 at 2012/03/12 23:17
좋은 플레이였음 ㅎㅎ 승한의 진행도 멋졌고!
Commented by Wishsong at 2012/03/13 17:54
고마워^^ 플레이어들이 뛰어나서 별 고생 없이 할 수 있었어.
Commented by qws2 at 2012/03/13 12:38
한밤이(midnight) 설정이 저렇게 대단한 놈이었는지 몰랐습니다;; 책략+맵병기 한방에 부대가 털리는 바람에 별로 인상이 깊지 않았어요.
Commented by Wishsong at 2012/03/13 17:56
사실 마우스가드 원작이 너무 설렁설렁 넘어가는 느낌이 있지요. 마치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에서 중요한 내용들이 대충대충 넘어가서 팬들 아니고서는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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