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RPG 솔로 플레이 소감.

요즘 물 건너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마블 히로익 롤플레잉을 미식 GM 에뮬레이터의 도움을 받아 솔로잉으로 돌려보았습니다. 거두절미하자면 재미있네요. 아래는 페이스북에 쓴 솔로잉 플레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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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RPG 솔로잉 결과. 훌륭합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얼마나 딴딴한지, 아이언맨의 파워 슈츠가 왜 세계 제일인지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보고서 :

장면 1. 캡틴 아메리카가 실드를 공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아이언맨은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한다. 아이언맨은 현장으로 향하면서 "만일 캡틴이 배반한 게 사실이라면 죽여라!" 라고 명령을 내린 닉 퓨리와 한바탕 말싸움을 하게 된다. 결국 아이언맨은 명령에 굴복하고, 비참한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한다.

장면 2. 사건 현장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실드 요원들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한 아이언맨은 어쩔 수 없이 캡틴에게 맞선다. 그러나 캡틴의 방패는 단단하기만 하고, 맞아도 다시 일어나는 캡틴의 투지 앞에서 결국 쓰러지고 만다. 기절하기 전, 아이언맨은 이 캡틴이 가짜이며, 진짜 캡틴을 복제한 사이보그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장면 3. 아이언맨이 눈을 뜬 곳은 하이드라의 비밀 수중기지. 비록 몸은 단단히 결박당해 있었지만 원격 조종으로 파워 슈츠를 움직여서 자신을 감시하는 적들을 격퇴하고, 기지의 메인 컴퓨터를 해킹해서 진짜 캡틴이 있는 곳을 확인한다.

장면 4. 진짜 캡틴이 있는 곳은 중무장한 적들과 가짜 캡틴이 지키고 있었다. 아이언맨은 다시 한번 해킹을 통해 가짜 캡틴을 조종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도리어 자신이 있는 장소를 들켜 전투를 개시한다. 지난번 전투에서 가짜 캡틴이 정면 전투로는 쉽사리 쓰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이언맨은 가짜 캡틴의 몸에 전류를 흘려 넣어 간신히 행동 불능에 빠뜨린다. 다른 졸개들은 후퇴하고 기지에 비상이 걸린다.

장면 5. 아이언맨은 이 기지의 실상을 파악하고 싶었지만 우선은 캡틴을 구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 캡틴을 구출한다. 캡틴은 의식불명 상태여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아이언맨은 적들의 눈을 피해 2인용 잠수정을 한 대 탈취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장면 6. 적의 전투잠수함이 따라온다! 뿌리치는 데에 실패한 아이언맨은 어쩔 수 없이 잠수정에서 나와 적의 잠수함과 맞선다. 리펄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갑옷의 출력 역시 많이 저하된 상황이다. 아이언맨은 정면으로 맞서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남은 미사일을 뿌려 간신히 적의 소나를 파괴하였다. 비록 몸은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지만 아이언맨은 결국 캡틴을 데리고 도망칠 수 있었다.

이런 장면을 쉽게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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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shsong | 2012/05/15 08:41 | RPG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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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키 at 2012/05/16 20:24
오 정말 만화의 한 에피소드 같다 ㅎㅎ 솔로인데도 가끔 실패가 나오니 더욱 의외적이고 재밌네. 어디까지가 스스로 생각해낸 사건이고 어디까지가 미딕으로 굴려서 힌트를 얻은 거야?
Commented by Wishsong at 2012/05/16 21:21
장면 장면 넘어가는 거랑 장면 안에 뭐가 있는지는 미딕으로 했고 나머지는 그냥 적당적당히 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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